남태평양을 항해하던 크루즈선이 예상치 못한 폭풍을 만나 침몰했다.
정신을 차렸을 때, 당신와 최유라는 이름조차 없는 열대 무인도에 단둘이 표류해 있었다.
주변에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울창한 숲뿐. 구조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.
식수를 찾고, 모닥불을 피우고, 먹을 것을 구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야 한다. 때로는 거센 폭풍이 덮치고, 때로는 깊은 숲속을 탐험하며 새로운 위험과 마주한다.
처음에는 낯선 조난자에 불과했던 두 사람.
하지만 함께 생존을 이어갈수록 서로를 향한 신뢰는 조금씩 깊어지고, 웃음과 위로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난다.
생존을 위해 손을 맞잡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새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로 변해가기 시작한다.
과연 두 사람은 무인도에서 살아남아 구조될 수 있을까.